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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효능, 가격·유통 장점..이르면 연말 대규모 접종
국내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 물량 확보 용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3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70%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해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파워사다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유통 등과 관련된 의문점을 ‘7문 7답’으로 정리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어떻게 다른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 집어넣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개발됐다.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사람 세포에 침입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성돼 항원으로 작용한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유전물질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하는 신기술로 백신을 생산한다. mRNA를 이용해 유전물질을 합성해 주입한 뒤 체내 세포 안에서 단백질로 발현시켜 항원으로 작용하도록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 AFP=뉴스1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 AFP=뉴스1

◇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비교했을 때 효과는?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투여 방식을 달리한 두 차례 시험에서 각각 90%, 6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두 개의 평균 예방 효과는 70%였다. 이는 각각 95%와 94.5%의 예방 효과를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효능이 62%인 방식을 버리고 90% 효능의 백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는 방침이다.파워볼엔트리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은? : 화이자·모더나 백신보다 저렴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을 1도스(성인 1명의 1회 접종량)당 4~5달러(약 4400원~56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이 1도스당 32~37달러(약 3만6000원~4만1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이다. 화이자 백신은 1도스당 19.5달러(약 2만2000원)다.

운송도 용이하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최대 6개월까지 효과가 유지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이 일반적인 냉장 온도인 2~8도에서 최소 반년은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AFP=뉴스1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AFP=뉴스1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시는 언제쯤? : 화이자는 앞서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파워볼게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연말에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 또한 B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백신 물량은 얼마나? : 소리오 CEO는 “2021년 1월까지 전 세계의 수억개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이트 빙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그중에서 연말까지 400만도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 분량을 사전 주문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밖에 인도 세럼연구소와 저소득, 중위 소득 국가에 10억개의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 로이터=뉴스1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 로이터=뉴스1

◇ 남아 있는 핵심 문제는? : 한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예방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느냐다. 블룸버그는 의학 전문지 ‘랜싯’에 논문을 게재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화이자·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서 예방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20.11.17/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20.11.17/뉴스1 © News1

◇ 한국에는 누가 유통을 담당할까? :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국내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직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행힌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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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복형제 있다”는 아버지 유언 최근에 알게 되자 찾아 나서

의료지원단으로 한국 왔던 스웨덴 의사 우레 헨젠 네만씨 [에릭 에이예르씨 홈페이지 캡처]
의료지원단으로 한국 왔던 스웨덴 의사 우레 헨젠 네만씨 [에릭 에이예르씨 홈페이지 캡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25전쟁 때 한국에 의료지원단으로 참전한 스웨덴 의사의 아들이 한국인 이복형을 만나고 싶다며 찾아 나섰다.

부산 남구는 주한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스웨덴인 에릭 에이예르(60)씨의 한국인 이복형을 찾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렉 에이예르씨의 아버지 우레 헨젠 네만씨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한반도에 1951년 7월 30일 의료진으로 파견됐다.

우레 헨젠 네만씨는 부산 남구에 차려진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인 서진병원에서 4개월간 근무했다.

우레 헨젠 네만씨는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여인을 만나 아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인 에릭 에이예르씨는 아버지가 파병 기간 한국인 이복형제를 낳았다는 사실을 이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최근 누나로부터 아버지가 임종 직전 이런 사실을 고백한 것을 듣게 됐다.

헨젠 네만씨는 파병이 끝난 뒤에도 한국인 연인과 자녀를 만나기 위해 1952년 다시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형으로 추정되는 사진 [에릭 에이예르씨 홈페이지 캡처]
이복형으로 추정되는 사진 [에릭 에이예르씨 홈페이지 캡처]

네만씨 유품에서는 아들로 추정되는 2∼3살짜리 동양인 남자아이 사진도 발견됐다.

아들인 에릭 에이예르씨는 이복형제를 찾기 위해 자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복 형이 살아있다면 68세일 것으로 추정한다.

아버지의 한국인 여인은 서전병원 한국인 간호사나 보조 의료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에릭 씨는 이복형을 찾기 위해 아버지와 관련된 상황이 담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주소는 http://www.searchingforakoreanhalfsibling.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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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기 고의성’ 인정 안해..”당황하고 무서웠을 것”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한 20대 여성이 임신 35주째까지 임신 사실을 모르다가 홀로 출산한 뒤 사망한 아기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고의가 아니었다’는 점이 인정돼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성지호 정계선 황순교 부장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시신을 유기한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을 단순히 모면하려는 의도였다고 보인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새벽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36주 된 아이를 홀로 출산했다. 태아는 사망한 채 태어났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과 성관계 후 임신했으나 출산 일주일 전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비로소 임신 35주라는 말을 들었다.

한 달여 전에는 복부 팽만감과 변비 증세로 한의원을 찾았으나 ‘변비로 장이 부풀어 배가 나오는 것’이라는 진단을 받아 임신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예정일을 6주 앞두고 갑자기 출산한 A씨는 영아 시신을 화장실 내 서랍 안에 넣어뒀다. 출혈이 심했지만 가족들에게 출산 사실을 말할 수 없어 당일과 이튿날 모두 출근했다가 조퇴하기까지 했다.

출산 후 이틀째 되던 날까지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A씨는 어머니와 함께 내과의원을 찾았다. “산부인과에 가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 대학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받는 과정에서 임신 사실이 들통났다. A씨는 그제야 어머니에게 아이를 낳았다고 실토했다.

A씨 어머니는 다음날 영아 시신이 화장실 서랍 속에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검 후 정식 장례 절차를 거쳐 추모공원에 안치됐고, A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올해 6월 피고인이 일부러 시신을 숨기거나 내버릴 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홀로 출산의 고통을 겪고 배출된 태아가 사망한 사실까지 확인한 후 사건 당시 극도의 당혹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량의 피를 흘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시신을 찾기 어려운 곳에 숨기는 등 행위가 없어 ‘유기의 고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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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왕관의 무게’①] 롯데는 한국기업일까? 일본기업일까?

[편집자주]재계 5위. 자산 121조. 롯데가 짊어진 왕관은 무겁다. 조금 다르게는 위기로 읽힌다. 사드 사태로 인한 피해와 경영권을 놓고 벌인 왕좌 다툼이 잠잠해졌다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국적논란에 든든한 아군이 되어줄 핵심사업도 없다. 지주사 체제 전환 어느덧 3년. ‘뉴롯데’를 외치던 신동빈 회장의 꿈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던 호텔롯데 상장과 함께 멀어지는 분위기다. 신 회장이 쓴 왕관의 무게도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 신동빈. 1955년 도쿄 출생. 한국-일본 이중국적.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1980~1988년 노무라증권 근무. 1988년 일본 롯데그룹 입성(롯데상사 이사). 1990년 한국 롯데그룹 입성(호남석유화학 상무). 1996년 한국 국적 상실 후 재취득, 일본 국적 포기. 1997년 한국 롯데그룹 부회장. 2011년 한국 롯데그룹 회장. 2020년 일본 롯데그룹 회장.

#. 신유열. 신동빈의 장남. 1986년 도쿄 출생. 일본국적자.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2014~2020년 노무라증권 근무. 2020년 일본 롯데그룹 입성((주)롯데 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_사진=뉴스1 DB /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아들 신유열 씨_사진=뉴시스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_사진=뉴스1 DB /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아들 신유열 씨_사진=뉴시스 DB

‘치열한 형제의 난’ 끝에 한·일 롯데 원톱이 된 신동빈 회장과 그의 아들 신유열씨. 오너 가 2~3세인 이들의 발자취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출생지부터 학교·경력·입사까지 짜 맞춰낸 듯 똑같다. 신유열씨가 최근 일본 ㈜롯데 영업본부 유통기획부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세간의 초점은 더 그에게 쏠렸다.

아버지와 같은 길인 신씨의 행보를 3세 경영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다만 롯데 측에선 신씨를 드러내는 것 자체를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다. 그와 관련 정보가 드러날수록 민감한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어서다. 롯데그룹의 해묵은 국적 논란도 그중 하나다.

국내 존재감은 ‘영’… 일본선 상당한 입지

롯데는 그동안 ▲일본에서 창업 ▲오너 일가가 모두 일본 출생에 일본 국적 ▲지배구조 정점이 일본기업 ▲유니클로·아사히주류·후지필름 등 일본에 본사를 둔 기업과 합작하거나 지분을 나눈 경우 다수 ▲국내에서 번 돈이 일본으로 유입되는 구조 등 ‘일본기업’이란 정체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최근 화제가 된 3세인 신씨만 놓고 봐도 그렇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일본 국적자로 한국어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활동도 없다. 올해 초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당시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낸 게 전부다. 반면 일본에선 상당한 입지가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 신씨의 결혼식 피로연에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참석했을 정도다. 배우자 역시 일본인이다. 

롯데는 일본에서 뒷배경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씨의 어머니이자 신 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마나미씨는 일본 최대 건설사로 꼽히는 다이세이건설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차녀로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일원이다.

재계에서 신씨의 2년 뒤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과의 고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 입사 후 2년 뒤 한국 롯데로 적을 옮겨 본격적인 경영 승계를 시작했지만 신씨의 2년 뒤 한국행에는 적잖은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국적부터 병역문제까지 신씨가 가진 민감한 문제가 앞으로 그룹을 뒤흔들 만한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씨의 입사가 매우 극비리에 이뤄진 것도 롯데 안팎을 둘러싼 논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지배구조 핵심… 호텔롯데 상장 ‘산 넘어 산’

롯데그룹 스스로도 ‘국적 논란’을 타파하겠다며 3년 전 롯데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을 진행하기 위한 신 회장의 특단의 조치였다.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통해 국내에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 온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구조였다. 신 회장 등 오너 일가는 광윤사를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에 영향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이어왔다.

롯데지주가 출범한 후 주요 계열사가 롯데지주로 편입되고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됐지만 호텔롯데가 지주사 밖에서 지주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여전하다. 일본과의 연결고리가 계속되는 것이다.

호텔롯데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로 호텔롯데 지분 19.07%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주식회사인 L투자회사와 광윤사 등이 나머지 80.21%를 보유 중이다. 호텔롯데는 다시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11.04% ▲롯데쇼핑 8.86% ▲롯데알미늄 38.23% ▲롯데건설 43.97% ▲롯데글로벌로지스 10.87% 등 주요 회사 21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내 자금 흐름의 종착지가 일본이란 점은 반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호텔롯데가 배당을 실시할 경우 국내 계열사가 벌어들인 돈은 고스란히 배당을 통해 일본 주주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실제 지난해 일본 롯데 계열사가 호텔롯데로부터 배당으로 챙겨간 규모는 101억원을 넘는다.

마지막 퍼즐은 호텔롯데 상장뿐이다. 호텔롯데가 상장할 경우 주주 구성이 바뀌고 일본 지분이 희석되면서 자연스럽게 ‘국적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 신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을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두고 추진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를 만나면서 상장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상장에 필수적인 호텔롯데의 양축인 호텔과 면세점 부문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영업위기에 직면하면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다.업계 역시 호텔롯데의 빠른 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지주 역시 ‘상장’을 최종 목표로 두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영업손실만 수천억원이 쌓이는 상황에서 당장은 코로나19 사태 진정이 상장보다 선결 조건으로 보여진다”며 “롯데그룹 매출 95%가 한국에서 나오고 일본 배당 역시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기업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상장이 진행되지 않는 한 ‘일본기업’ 꼬리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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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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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60· 사법연수원 15기)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충돌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차라리 (윤 총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던 석 전 지검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윤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1년 가까이 충돌하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보듯 구경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 전 지검장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손발을 묶다가, 팔다리를 자르다가 이제 막바지엔 꺼리도 안되는 일가지고도 감찰조사까지 하겠다고 한다”라며 “임기도 없는 정치인 법무장관이 임기제 검찰총장 상대로 자신의 정치적 주가를 올리겠다는 생각까지 담아 계속 만용을 부리게 한다면, 코로나에도 지친 국민들을 너무 짜증나고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석 전 지검장은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못 따라준게 불만이라면 윤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밥이라도 한번 먹으면서 ‘인연이 여기까지’ 임을 설명하는 것이 옳다”면서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해임권한도 있으니 추 장관의 감찰시도를 즉시 중단시키고 차라리 윤 총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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