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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왼쪽)과 류지현 코치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보고 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에 0-4로 완패했다. 2020. 11. 4.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류중일 감독(왼쪽)과 류지현 코치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보고 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에 0-4로 완패했다. 2020. 11. 4.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가장 오랫동안 한 팀에 머물렀다. 더불어 전임자의 성공과 실패를 지근거리에서 목격했다. 즉, 과도기와 같은 단어는 용납되지 않는다. 바로 결과를 내야한다. 계약기간 2년에 담긴 의미도 이와 무관치 않다. 류지현(49) 감독 체제의 LG가 취해야 할 시작점이 철저한 ‘자기반성’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파워볼실시간

아직도 정규시즌 막바지 추락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잠실 한화전과 문학 SK전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에 돌입했고 또다시 두산을 넘지 못하며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마무리였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뼈아픈 실패였다.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운영법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144경기 체제에 맞게 운용폭을 넓게 가져가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확실한 ‘올인’ 전략도 펼쳐야 한다. LG보다 높은 곳을 선점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NC와 두산이 굵직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정답될 수 없는 “받은 만큼 뛰어라” 논리
정규시즌 우승팀 NC는 고액 연봉자를 보다 철저히 관리한다. 4년 125억원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 두 번의 FA 계약으로 7년 최대 130억원을 받는 박석민이 그렇다. 특히 양의지에게는 2018년 12월 FA 협상 테이블부터 보다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부상이 많을 수밖에 없는 포수임을 고려해 이따금씩 휴식을 주면서 지명타자로도 꾸준히 라인업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두산에서 뛰었던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OPS(출루율+장타율) 1,000 이상을 달성했다. 박석민은 더 파격적이었다. NC 코칭스태프는 올해 시즌 준비 과정 전체를 박석민에게 일임했다. 선수 뜻에 따라 박석민은 스프링캠프에서 단 한 번도 실전을 소화하지 않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2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OPS 또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0.900(0.902)을 돌파했다.

LG는 정반대였다. 최고 연봉자 둘이 쉴틈없이 시즌을 치렀다. 김현수(32)와 차우찬(33)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운 철인임에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김현수는 2018시즌 막바지 1루 수비 과정에서 시즌아웃 부상을 당했고 LG 또한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어깨 통증으로 올해 후반기 전체를 결장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받은 만큼 뛰어야 한다”는 코칭스태프 요청을 따를 수밖에 없다. 1루수 출장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되더라도, 그리고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음에도 ‘먹튀’만큼은 피하려 한다. 올해 후반기 김현수의 1루수 출장(좌익수 출장시 OPS 0.963·1루수 출장시 OPS 0.325)이 없었다면, 그리고 차우찬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했다면 최종 순위표에서 LG의 위치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무색했던 총력전 선언, 신속한 투수교체 필요했다
두 번의 신속한 선발투수 교체가 두산의 한국시리즈(KS)행을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PO 2차전에서 최원준, PO 4차전에서는 유희관을 빠르게 교체했다. PO 2차전에서 최원준은 투구수 49개 2.2이닝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이후 두산 불펜진은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PO 4차전은 보다 강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0.1이닝 공 22개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력전에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같은 것은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었다.

LG는 10월 28일 잠실 한화전, 그리고 11월 5일 두산과 준PO 2차전에서 뼈아픈 투수 교체 실패를 경험했다. 한화전에서는 선발투수 임찬규의 교체 타이밍을 놓치며 되돌릴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준PO 2차전 또한 두 번째 투수 진해수가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하나를 맞는 것을 방치한 채 빅이닝을 허용했고 이 경기는 올해 LG의 마지막이 됐다. 흔히 투수교체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총력전을 각오한 이상 신속한 벤치 움직임은 필수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3일 지휘봉을 잡으며 “투수 분야를 더 신경쓰겠다. 이를 위해 단장님, 데이터분석팀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투수를 연구하겠다. 적극적으로 도움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없이는 실행할 수도 없다. LG는 류 감독을 신임이 아닌 경력직으로 바라보고 선임했다. 스프링캠프까지 앞으로 두 달 반 동안 지난 실수를 바로잡고 장기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경쟁 팀을 쫓아가기만 해서는 절대 넘어설 수 없다.

bng7@sportsseoul.com

[OSEN=박준형 기자]
[OSEN=박준형 기자]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34)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재일은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2리 16홈런 89타점으로 두산의 중심타자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타율 6푼7리(1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파워볼게임

꾸준히 중심타선을 지켰던 그였지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8번타자로 내려가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타석에서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는다”라고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타순 변화에도 반등 조짐을 보이지 못했지만, 두산은 KT를 3승 1패로 꺾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리게 됐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다고,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라며 “오재일은 선발로 꾸준히 나간다”고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막연한 기대는 아니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5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했다. NC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타율 3할7푼1리로 대부분의 안타를 몰아쳐 때려냈지만, NC전 기억이 좋은 만큼, 반등 요소는 충분하다.

오재일로서는 한국시리즈에서 자존심 회복과 함께 KBO리그 한국시리즈 최초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오재일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특히 4차전에서 9-9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오재일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반등과 함께 팀 우승을 이끌어 MVP가 되면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회 MVP를 받은 선수는 김용수(1990, 1994), 이종범(1993, 1997), 정민태(1998, 2003), 오승환(2005, 2011)이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2년 연속으로 받은 경우는 없다. 오재일로서는 다시 없을 기회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bellstop@osen.co.kr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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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영광의 세월을 추억하는 대신 현실을 택했다.홀짝게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니 벤치(73)가 경매에 내놓은 현역시절 유니폼, 우승반지 등 177점이 총 200만달러(약 23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1965년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해 1983년까지 활약했던 벤치는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및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10회 연속 수상에 빛나는 선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선수였다. 그가 내놓은 현역 시절 물품 중 1976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12만5000달러에 낙찰됐고, 1983년 마지막 홈런 타석에서 쓴 배트는 8만달러, 직접 낀 포수 미트는 6만5000달러 등을 기록했다.

벤치가 자신의 물품을 내놓은 이유는 바로 자녀들의 학자금 마련을 위해서였다. 지금까지 네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했던 벤치는 2004년 결혼한 아내 사이에서 각각 14세, 11세 두 아들을 얻었다. 벤치는 이들의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물품을 내놓기로 했다. 벤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니폼, 우승 반지가 없더라도 나는 내가 선수 시절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언제나 MVP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에 대한 극찬이 스페인 매체를 통해 나왔다. 파워볼게임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바벨’은 “8경기를 치른 프리미어리그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빅6 클럽(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유, 첼시, 아스날, 토트넘) 중 토트넘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실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승점 17(5승 2무 1패)로 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버풀(승점 17), 첼시(15), 맨시티(12), 아스날(12)은 토트넘 뒤로 밀린 상태다. 

바벨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에 최대 4명의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고 있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공격 라인을 이끄는 중요한 선봉장 임무를 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바벨은 손흥민에 대해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또 다른 열쇠다. 그는 혼자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케인이 없을 때도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았고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홀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손흥민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전까지 케인의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쳐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더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골(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다. 

또 이 매체는 “언제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침투력과 스피드, 양발을 훌륭하게 사용하는 모습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일 뿐 아니라 포지션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손흥민의 기량을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윤성환(39)이 방출됐다.

삼성은 16일 오전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 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윤성환은 은퇴를 시킬 선수였다. 시즌 막판에 은퇴 경기를 권유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좀더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기회를 더 달라는 의미였다”며 “하지만 내년 전력이 아니라고 분명히 못박았다”고 말했다.

방출 통보의 직접적인 이유는 이날 불거진 윤성환의 거액 빚, 도박 등 의혹이다. 경찰내사는 확인된 부분은 없다. 삼성 구단도 자체조사를 했지만 혐의를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단장은 “경찰 내사가 밖으로 알려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확인하는데 는 한계가 있다.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황만으로 KBO에 신고를 하는 것도 문제고, 선수 본인은 채무관계가 있는 것은 맞지만 도박 등 행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금을 잘못 돌리다가 이렇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은퇴를 두고 선수와 계속 논의를 하고 싶었지만 윤성환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꽤 오랜시간 연락이 닿지 않다가 16일 오전 방출 통보를 하자 윤성환이 구단에 연락을 취해왔다. 삼성 구단은 윤성환에게 방출통보 이유를 설명했다. 윤성환은 16일 오전 복수 매체에 본인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홍 단장은 “윤성환은 오는 25일 보류선수 명단을 정리할 때 빼려고 했다. 기여한 바가 커서 마지막 은퇴경기를 치러주고 싶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보류선수 명단 정리에 앞서 방출을 하면 아무래도 이름이 또 언급될수 있다고 봐서 배려한 측면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속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 구단도 윤성환의 부채가 수십억원이 넘는다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빚이 불어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홍 단장은 “구단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맞다. 선수 관리소홀이다. 죄송스럽다.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하지만 나이 40인 선수, 개인 에이전트도 다 있다. 사생활 영역까지 다 들여다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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