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사이트 앤트리파워볼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게임

대전 두번째..유족 “기저질환 없고 매년 백신 맞아”
보건당국 “백신접종 연관성 검토 필요”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노숙인과 자활쉼터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28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앞에서 쉼터 이용자들이 독감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노숙인과 자활쉼터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28일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앞에서 쉼터 이용자들이 독감접종을 받고 있다. 2020.09.28. jc4321@newsis.com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의식 불명에 빠졌던 79세 여성이 치료를 받다가 22일 숨졌다. 대전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두 번째 사례로 전국에서는 11번째 사망자다.엔트리파워볼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대전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다. 이어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대전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이 여성은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실 때도 건강한 상태였고,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19일 동네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한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했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사망한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 여성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

[the300](종합)

21일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및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아산=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아산=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수화기를 들고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사흘 동안 여섯 명의 정상과 통화를 했고, 이번주 두 차례 더 정상 통화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3시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오후 4시30분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갖고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는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한다”며 “한국 유명희 본부장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다”고 강조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양국 총리는 유명희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면서, 뛰어난 역량과 WTO 개혁에 대한 비전, 그리고 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명희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선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통화에서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제1차 P4G 개최국이자 환경 분야 모범국인 덴마크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고,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차원에서도 내년 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인도가 코로나 대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협력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모든 나라가 코로나 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파워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통화한 국가 중 인도는 WTO 아시아개도국 그룹(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1개국)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의 주요 회원국이다”며 “아시아 개도국 및 남아시아 국가 내 유명희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유 본부장을, EU 27개국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고 있다. EU는 21일 공식 지지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우 기자 econphoo@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역사적 방향 전환’ 평가

프란치스코 교황. [EPA]
프란치스코 교황. [EPA]

[헤럴드경재=박세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성결합법(Civil union law)’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역사적 방행 전환’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의 이같은 입장은 이날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공개됐다.

교황은 다큐멘터리 내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하나의 가족이 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져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성결합법(Civil union law)이다. 이는 그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동성결합법은 동성 결혼 합법화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와 미국의 일부 주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이성 간 정상적인 결혼으로 발생하는 모든 권한과 책임이 동등하게 부여된다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동성결합법의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전기 ‘위대한 개혁가’를 쓴 영국의 저널리스트 오스틴 아이브레이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해당 이슈와 관련해 가장 명료한 용어로 입장을 표명했다고 짚었다.

또 AP 통신은 동성결합법을 공개 지지한 역대 첫 교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로 있을 당시 동성 결혼 합법화에는 반대하면서도 이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줄곧 견지했다.

교황으로 즉위한 뒤에도 동성애자에 대한 존중과 차별 금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즉위 직후인 2013년 7월 동성애자 문제를 두고 “주님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한 발언은 지금도 회자된다.

다만, 가톨릭계의 민감한 주제 가운데 하나인 동성결합법 지지 여부과 관련해선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교황의 이번 언급에 대해 교황청 안팎에서는 성소수자(LGBTQ) 이슈와 관련한 가톨릭교회의 역사적인 방향 전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예수회 사제 제임스 마틴은 로이터에 “동성결합법에 대한 교황의 명확하고 공개적인 지지는 가톨릭교회와 성소수자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고 풀이했다.

greg@heraldcorp.com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성소수자 차별을 강한 톤으로 비판해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상영된 다큐멘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7년을 조명한 기록물로 러시아 태생의 미국인 감독 에브게니 아피네예브스키가 제작했다.

주로 국제 문제를 비판적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아온 그는 2016년 우크라이나의 자유화 투쟁을 주제로 한 ‘윈터 온 파이어’로 아카데미와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2018년에는 시리아 내전의 비극을 다룬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lucho@yna.co.kr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벌써 9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다.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사망사고에 ‘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커지는 분위기다.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하고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부터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그러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은 데다 특정 백신에서 사망 등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독감 백신과 사망 사고간 연관성은 낮다고 봤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만큼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을 미루면 안된다고 충고했다.━-독감백신 접종 후 9명 사망…이상반응도 400건 넘어-━질병관리청(질병청)은 21일 ‘2020-2021절기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 현황과 이상반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2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9건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9건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투여받은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첫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발생했다. 사망 이틀 전 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 지역 17세 남자 고등학생이다. 이어 20일에는 전북 지역 77세 여성, 대전 지역 82세 남성, 서울 지역 53세 여성이 숨졌다. 이날 추가로 대구 지역 78세 남성, 제주 지역 68세 남성, 경기 지역 89세 남성이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의 경우 유가족 요청에 의해 지역, 성별, 접종일, 사망일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신원을 공개한 7명 중 5명은 기저질환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과 같은 백신을 맞은 다른 접종자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중증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 중증이상반응 발생 시 해당백신에 대한 재검정과 사업 중단 필요성 등에 논의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사례 6건에 대해 피해조사반에서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급격한 전신 반응으로 접종 후 30분 이내에 호흡곤란,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00만 접종 건당 0.7건꼴로 발생한다. 정 청장은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를 봐야 한다”며 “의무기록조사 등 추가조사를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최종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기준 독감백신 접종 건수는 약 1297만건이다. 이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 건수는 836만건이다. 전날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431건이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9건 중 8건은 어르신들”이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계속 조사 중이긴 하지만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 예방접종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전문가 “사망사고 연관성 낮아…접종 미루면 안돼━━질병청은 독감 백신과 사망 사고와의 연관성이 낮다는 입장이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명확한 사인이 확인이 될 때까지는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독감 백신은 병원체를 죽여 만든 사백신이기 때문에 사망과 같은 중증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부작용이나 과거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최근 사망 사건과 독감 백신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금까지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은 1건이다. 2009년 10월 접종한 65세 여성이 두 팔과 다리의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입원 치료 중 폐렴 증세가 겹치면서 이듬해 2월 사망한 사례다.

숨진 여성은 당시 질병관리본부 산하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독감 백신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인정받았다. 2009년 가을 독감 접종 이후 고령자 8명이 숨졌지만 이 여성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나 사망 가능성은 희박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백신 포비아’로 접종 자체를 안 하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망자의 부검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잘 봐야 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접종 방법은?…열나면 연기, 30분간 병원 머물러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사진=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사진=질병관리청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을 맞기 전부터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건강 상태가 좋을 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만약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독감 백신 접종 전에는 의사에게 몸 상태나 기저질환에 대해 말해야 한다. 접종 후 병원을 바로 나서지 말고 15~30분 머물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다.

접종 당일에는 무리한 일이나 운동을 하지 말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3일 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 접종 후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나타날 있는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접종부위 통증, 발적(피부가 붉게 변하는 현상) 등이다. 접종자의 15~20%에게 이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고,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진다.

접종자의 1% 미만의 경우 독감 백신 접종 6~12시간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해당 증상들은 1~2일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매우 드물게 중증 이상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급격한 전신 반응으로 접종 후 30분 이내에 호흡곤란,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00만 접종 건당 0.7건꼴로 발생한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 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을 뜻한다. 백신 접종 후 1~6주 안에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는 등 마비 증상이 서서히 일어난다. 접종 100만 건당 1~2건꼴로 발생하고,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된다. 다만 지난 30년간 독감백신 접종과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의 인과관계에 대한 역학적 증거는 없다.김근희 기자 keun7@mt.co.kr,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파이낸셜뉴스]

구리 가격이 21일(현지시간) 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진은 2009년 6월 29일 촬영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발파라시오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구리괴. 사진=로이터뉴스1
구리 가격이 21일(현지시간) 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진은 2009년 6월 29일 촬영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발파라시오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구리괴. 사진=로이터뉴스1

산업 기초재 구리 가격이 21일(이하 현지시간) 톤당 7000달러를 돌파했다. 2년 만에 최고치다. 구리는 세계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풍향계 역할을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이날 중국의 수요 확대와 각국의 재생가능에너지 투자 확대 기대감에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기준물 가격은 오후장 들어 201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톤당 7034달러까지 올랐다.

구리는 에어컨부터 자동차, 전력망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안 들어가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안 핵심 기초 소재다.

올들어 칠레 등 세계 주요 구리광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과 중국의 급속한 회복에 힘입어 가격은 벌써 14% 가까이 뛰었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의 경기부양책으로 ‘그린 경제’를 들고 나온 것도 구리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060년까지 중국을 이산화탄소(CO2) 배출 확대가 멈추는 중립 상태로 만들겠다면서 그 출발점으로 내년부터 5개년 계획에 따라 재생가능에너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도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조달러 규모의 에너지·인프라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미 에너지 정책이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급선회하고, 이에따라 구리 수요 역시 뛸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 태양력(또는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등이 부상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구리는 인기 있는 상품이 되고 있다. 구리가 전기배선 핵심 소재인 덕이다.

그린경제는 구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게 된다.

전기차만 해도 휘발유·경유 등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리가 평균 3배 넘게 들어간다. 구리는 또 풍력발전을 위한 터빈에도 들어가고, 재생가능에너지원을 통해 발생한 전기를 전력망에 연결하는데에도 쓰인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맥스 레이톤은 “투자자들의 ‘탈탄소화(decarbonisation)’ 테마 비중 확대는 이제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톤은 또 중국의 지난달 발표는 ‘대대적인 펀더멘털 이동’으로 앞으로 2~5년 구리 수요를 대규모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자동차·전력부문의 구리 수요는 앞으로 5년 간 전세계 구리 수용 증가분 예상치의 거의 4분의3을 차지하는 230만톤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구리 등이 이른바 ‘녹색으로 염색된 강세장(green-tinted bull market)’에 진입할 것으로 골드만은 기대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리 공급 차질은 지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국 칠레의 구리광산 업체 안토파가스타는 이날 3·4분기 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4.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정정불안까지 겹쳐져 있다.

25일 국민투표 결과 헌법 수정안이 통과되면 BHP빌리턴, 글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칸, 안도파카스타 등 칠레 구리광산을 소유한 업체들은 급격한 세금 인상이나 칠레 수자원 통제 강화에 직면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 Pos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