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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전경 / 사진=이재윤
잠실주공5단지전경 / 사진=이재윤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와 ‘은마’ 아파트가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구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조직적으로 국토교통부에 민원신청을 넣는 식이다. 사전컨설팅 신청 철회를 위한 동의서도 징구 중이다.━잠실5단지, 지역구 의원·국토부에 호소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일부 주민들이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신청 철회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조합의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신청 사실이 알려진 이달 초 ‘공공재건축 반대’를 주제로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이 단체 대화방에는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파워볼실시간

가장 먼저 주민들은 지역구 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 대화방을 개설한 한 주민은 ‘배 의원에게 SNS 메시지로 현재 상황을 알리고 미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에서 그는 “우리 단지가 집권여당의 무리한 공급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초법적인 과밀용적률을 공공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강요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신청은 결코 지역 주민들의 뜻이 아니다”라며 “내년에 새로운 서울시장이 선출된 후 전향적인 재건축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재건축을 반대하는 내용의 국토부 민원 신청도 주민들에게 독려 중이다. 예시로 제시된 민원글에는 ‘조합이 대다수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단독 결정으로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에 참여했다’며 ‘조합은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불신과 갈등을 유발해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합을 믿고 따르기 어려운 조합원들이 ‘잠실5단지 공공재건축 반대모임’이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왜곡된 조합원의 뜻을 바로잡고자 한다고도 첨언했다.━은마, 사전컨설팅 철회 요청서 징구

강남구대치동은마아파트 / 사진=이재윤 기자
강남구대치동은마아파트 / 사진=이재윤 기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정돈 추진위원장이 지난달 말 사전컨설팅을 신청했지만 반대 세력인 은소협(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은소협은 현재 주민들과 추진위원들로부터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신청 철회 요청서를 걷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이정돈 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임기가 만료됐으며 차기 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 통상적인 업무 밖에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신청은 권한 남용”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용적률 500%로 공공재건축을 한다면, 소유자의 대지지분이 절반으로 줄고 기부채납으로 인한 지분손실액도 11억원에 달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내놨다.

은소협 측은 “재건축의 바른 방향은 보다 나은 주거환경 개선에 있는데 공공재건축은 이에 극단적으로 역행한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해서 공공재건축에 발을 딛는 순간, 빠져나오기 힘든 행정적 압박과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부에서 말하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분양가상한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중복 규제 중 하나를 제외한 수지분석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에서 제외시켜주는 공공재개발과 달리 공공재건축 사업장에는 별다른 혜택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접수 받은 사전컨설팅에는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15개 단지가 참여했다. 단지 가구수는 평균 900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 최고 층수 50층까지 허용해줄 방침이다.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곳이 모두 공공재건축을 추진한다고 가정하면 서울 도심에 새 아파트가 2만7000가구 들어선다.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중국 전문가들 “칭다오 코로나19 발병, 병원 내 교차감염 추정”

핵산 검사 받는 칭다오 주민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핵산 검사 받는 칭다오 주민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칭다오(靑島)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대규모 감염 확산에 대비해 ‘전시 태세’에 돌입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파워볼게임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칭다오에서는 전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이들은 집단 감염 발생 시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던 6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칭다오의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12명이 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에는 칭다오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사오(57) 모씨가 포함돼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영중앙(CC)TV와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칭다오시 방역·경제 운영 공작영도소조는 전날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전시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칭다오시 당국은 “코로나19 치료, 검출, 검사, 봉쇄 등 업무를 엄격하고, 신속히 수행할 것”이라며 “인민전쟁과 총력전, 돌격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칭다오시 당국이 집단 감염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도 아직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 감염이 발원지인 칭다오흉부과병원 내 교차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칭다오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속 장파춘 위원은 “이번 발병의 감염원은 칭다오 흉부과병원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지역 사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차이나 뉴스위크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이 병원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실에서 소독 불량으로 코로나19가 퍼졌다고 보도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공중보건 전문가는 “칭다오흉부과병원의 CT 시설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소 24시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1차 집단 감염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1차 감염 외에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소규모 감염이 온라인상에서 부풀려져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시는 13일 기준 423명에 대해 핵산 검사를 했으며, 190만 건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시는 향후 나흘 내 칭다오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칭다오를 방문한 22만5천명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칭다오에는 확진자 12명 외에 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격리 관찰을 받고 있다.

chinakim@yna.co.kr

“그런 태도가 지도자에 어울리는지 의문” 비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2020.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2020.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역사 문제를 이유로 올해 한국이 주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는 보도에 대해 “몹시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경제위기라는 세계 당면 과제 극복에 한중일 3개국이 함께 기여하기 위해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회담”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한일 역사 문제를 들어 불참한다고 하는데 스가 총리의 그러한 태도가 지도자에 어울리는지 의문”이라며 “스가 총리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서 일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움직임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13일)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일본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압박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소녀상 지키기에 대한민국 국회가 함께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일방적인 철거 명령을 내린 독일 미테구와 소녀상 철거 압박을 지속한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야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seeit@news1.kr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두번 째 공판에서도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준영,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등 총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14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에서는 승리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 알선 등), 외국환거래법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 등 총 8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다른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보낸 사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에 대해 “싱가포르 유훙업소 종업원에 위챗으로 전달받아, 단체방에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정 상습도박과 관련해서는 상습성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횡령 혐의에는 “얻은 이익이 없고 개인취득이 아닌 브랜드 사용계약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첫 공판 때 승리 측 변호인은 8개 혐의 중 유일하게 인정한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 측 변호인은 군검사 측이 제시한 몽키뮤지엄 홍보사진 등 새로운 증거 등 증거목록 다수의 증거채택에 부동의하며 방어권을 행사했다. 이에 재판부는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불법촬영 혐의 관련 증인으로 유인석, 정준영, 김인철 등 7인,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관련 증인 6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증인 7인(중복) 등 총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와 증인의 규모가 방대해 추후 공판은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불법촬영 혐의 관련 증인 심문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탄자니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킬리만자로산에서 연기가 소용돌이치듯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
탄자니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킬리만자로산에서 연기가 소용돌이치듯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

지난 주말 발생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사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우주에서도 지구 상공에서도 포착됐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해발고도 6000m에 가까운 킬리만자로산에서 연기가 소용돌이치듯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다른 위성사진에서는 붉은 불길과 연기가 함께 타 오르며 산 경사면의 초목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킬리만자로산 산불 진화에 동원된 사람들
킬리만자로산 산불 진화에 동원된 사람들

매년 약 5만 명이 등반하는 킬리만자로에서 불길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11일이었다. 등반객들의 쉼터인 호나 지역에서 시작된 불길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산불 진화를 위해 현지 주민과 학생 수백명 및 소방대원이 동원됐지만 바람이 잦아들었다 강해지기를 반복하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지 기후가 건기에 속해 불길을 잡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 주변에 위치한 아프리카야생관리대학의 알렉스 키싱코 부총장은 로이터에 “산불 규모가 커서 그들은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며 교직원과 학생 264명을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했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가 발생한  킬리만자로산의 모습
산불 피해가 발생한 킬리만자로산의 모습
산불 피해가 발생한  킬리만자로산의 모습
산불 피해가 발생한 킬리만자로산의 모습

월요일부터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지만 산불 피해 규모는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셸루테테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TANAPA) 관리는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소방대원 등이 불길을 통제해가면서 완전 진화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킬리만자로산은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으로 꼽힌다. 정상의 아이스 돔(빙상이나 빙모와 같은 빙하 형태)은 한때 그 높이가 20m에 달했으나 지난 100년 사이에 85%가 녹아 사라지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머지않아 킬리만자로는 눈이 없는 봉우리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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