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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뉴욕 양키스 불펜진이 한 이닝에 10점을 내주는 일도 가능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6회초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회말에만 10점을 기록했다. 볼넷 4개, 안타 5개, 상대 수비 실책 1개를 더해 무려 10점을 뽑았다. 9번 타자 대니 잰슨의 만루포는 결정타였다.

5회까지 5실점 기록 후 클럽하우스로 들어간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6회에 대해 “뭐라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빅리그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인 그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장면이었던 것. 그는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작은 것부터 큰 거까지 잘해줬다. 너무 굉장한 역할을 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오타비노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오타비노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기록 전문 업체 ‘STATS’에 따르면, 양키스 불펜 투수들이 한 이닝에 10점 이상 허용한 것은 1932년 6월 22일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와 경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88년만에 일어난 진기록인 것.파워볼실시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채드 그린과 그를 구원 등판한 애덤 오타비노는 이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특히 오타비노는 여섯 타자를 상대로 29개의 공을 던졌지만,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난타를 허용했다.

오타비노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이닝은 처음이다. 세상 최악의 기분”이라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 구위가 좋지 않았거나, 제구가 좋지 않았거나, 상대가 나에 대한 준비를 잘했거나 어떤 공이 올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뜻일 것”이라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곱씹었다.

그린은 “오늘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내일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오늘 경기를 빨리 잊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류현진(사진=화상 인터뷰 캡처)

 [엠스플뉴스] 통산 세 번째 만난 뉴욕 양키스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장타에 고전했던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1회 몸쪽으로 던지다 홈런을 두 방 맞다 보니 바깥쪽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었다”며 투구 중 체인지업 비중이 높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5회 체인지업으로 인해 고전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제구가 나쁘지 않았는데 상대가 잘 쳤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평소 체인지업과 한 쌍으로 던지던 커터를 봉인한 이유 역시 몸쪽 승부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다음부터는 그런 상황에서도 던져야겠다”며 볼 배합의 변화를 암시했다. 이날 경기는 팀에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오늘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 모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좋다. 경기력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분위기가 올라온다”며 현재 팀 상황을 설명했다. 토론토는 6회 대니 잰슨의 만루홈런 등을 묶어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역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잰슨의 만루홈런에는 “기뻤다. 잰슨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류현진은 오늘도 이어진 양키스전 부진에는 결연하게 각오를 다졌다. 자주 만나야 하는 상대인데 힘을 쓰지 못한다는 지적에 류현진은 “다음부터 잘 던지겠습니다”라는 짧은 말로 각오를 표현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기뻐하는 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기뻐하는 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에이스 류현진(33)은 ‘양키스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론토는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회 대거 10득점을 올리며 12-7 대승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토론토는 3위 양키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만들었다. 5회까지는 양키스의 우세였다. 양키스는 1회부터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에게 루키 보이트와 애런 힉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2점을 얻어냈다. 토론토가 1회와 2회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양키스는 곧바로 4회 초 미겔 안두하의 홈런으로 3-2로 앞서나갔다.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양키스는 5회와 6회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5회 초 1, 2루 찬스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 5-2를 만들었다. 6회에도 바뀐 투수 션 리드-폴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이대로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는 이대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6회 말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토론토는 1루수 실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너선 비야의 볼넷으로 다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쇼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 8-6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니 잰슨의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6회에만 10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남은 이닝을 훌리안 메이웨더와 앤서니 배스를 올려 리드를 지켜냈다. 양키스는 9회 한 점을 따라갔으나 대세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까지 양키스 타선에 고전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6회 단 한 이닝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양키스는 1932년 이후 처음으로 불펜이 10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거뒀다. 한편 토론토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6피인타(3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평균자책도 3.19로 올랐다. 통산 양키스전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던 류현진은 이날도 고전하며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몬토요는 8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12-7로 이긴 뒤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날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말문을 연 그는 “내 생각에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투 몇 개가 있었고 홈런을 맞기는 했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자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자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이어 “그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는 스코어가 5-2였다. 내 생각에는, 그가 경기 흐름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이닝에서도 투구 수가 90개가 넘어간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를 상대했는데 ‘이 선수는 잡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고 정말로 그랬다.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경기 흐름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선발로서 할 일을 했다고 평했다.파워볼실시간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이 5실점을 했지만, 6회말에만 10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몬토요는 “타석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채드 그린, 애덤 오타비노 등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잰슨의 홈런은 결정타였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같은 상황에서 오늘같은 역전승은 정말 결정적인 승리라 할 수 있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그는 “보(비셋)가 이탈했을 때 (랜달) 그리칙이 잘해줬고, 테오스카(에르난데스)가 이탈하자 이번에는 (루어데스) 구리엘이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라우디(텔레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계속되는 부상 이탈에도 누군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반색했다. greatnemo@maekyung.com

[OSEN=전주, 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OSEN=전주, 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OSEN=이승우 기자] 중국 언론은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24)의 유럽행을 결국 승인해주겠지만 적절한 이적료와 대체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파워볼게임

김민재는 지난 6일 오후 열린 2020시즌 중국슈퍼리그(CSL) B조 9라운드 우한 줘얼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이징은 2-2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18로 상하이 상강(승점 20)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중국 ‘베이징 청년보’는 김민재의 경기력이 심리적인 상태 탓이라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베이징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로저 슈미트 전 감독, 브루노 제네시오 현 감독 모두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라면서도 “김민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계산이 있고, 유럽에 가고싶다는 생각 역시 그리 큰 비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 때문에 김민재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면 적절한 이적료 수입이 보장되고 대체 수비자원이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베이징의 구체적인 상황과 선수단 구성을 고려하면 김민재가 없다고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적료가 베이징 기대에 맞는다면 김민재가 팀을 떠나는 것은 시기 문제”라고 전망했다. 

이적료 문제는 지속적으로 김민재 이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베이징은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지만 토트넘, 라치오 등은 난색을 표했다. 

이적료와 더불어 김민재를 대신할 수비 자원 영입도 관건이다. 현재 베이징에는 김민재 말고도 위다바오, 양판, 위양 등 중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수준의 김민재가 빠지면 제 아무리 대표급 기량의 선수들이라도 손실이 클 전망이다. 

베이징 청년보는 “베이징 역시 당장 후보군을 진지하게 물색 중이다. 꼭 아시아 수비수라고 할 수는 없다”라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영입도 고려 중이라 전했다. 

매체는 B조 상위 4위 이내 팀 외국인 공격수들의 신체 조건이 탁월하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유럽 출신 센터백 영입을 촉구했다. 베이징의 순위 경쟁팀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헐크(이상 상하이 상강), 말컹(허베이 화샤), 레오 밥티스탕(우한 줘얼) 등이 뛰고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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