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파워볼게임 동행복권파워볼 파워볼분석 추천주소 잘하는법

코로나 실적 악화에 감원 칼바람
㈜한화·호텔롯데, 희망퇴직 받아
이스타항공, 매각 위해 정리해고

롯데관광개발에 재직 중인 40대 직장인 박정민(가명)씨는 지난달 중순 6개월간 무급휴직과 희망퇴직 중 한 가지를 고르라는 통보를 회사로부터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유급휴직을 실시 중인데, 더는 유급휴직은 연장하지 못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았다고 한다. 희망퇴직을 선택하면 실업급여와 퇴직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업 자체가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은 상태여서 사실상 재취업은 어렵다는 게 박 씨의 고민이다. 6개월간 무급휴직을 선택한다 해도 퇴직 시기만 늦출 뿐 당장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 박 씨는 2일 “무급휴직을 선택하면 당장 아이 학원비도 걱정할 판이고, 그렇다고 희망퇴직을 했다간 다시는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와 산업 구조재편 바람이 맞물리면서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생존을 이유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문 정리에 착수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한화는 현재 무역부문에서 사실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무역부문에는 지난해 상반기 입사한 신입 직원을 포함 265명(2분기 말 기준)의 정규직 직원이 있다.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4분기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188억원, 2분기에는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미 수익성이 좋지 않은 해외사무소 중 총 6곳의 문을 닫았다. 한화 측은 “가뜩이나 상사 부문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코로나19가 악재가 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시름이 깊다. 직원들은 올해 2월 급여의 40%만 받았고, 3월부터는 아예 임금을 받지 못했다. 텅 비어있는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의 모습. 장진영 기자
제주항공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시름이 깊다. 직원들은 올해 2월 급여의 40%만 받았고, 3월부터는 아예 임금을 받지 못했다. 텅 비어있는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의 모습. 장진영 기자

경영 위기에 빠진 이스타항공도 회사 매각을 위해선 약 1300명에 달하는 직원 중 600명 가까이 직원 수를 더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된 이후 새로운 매수자를 찾기 위해서다. 대형 사모펀드와 기업 등 직ㆍ간접적으로 이스타항공에 투자 의향을 밝힌 곳들은 대개는 인력 구조조정 등 조직 슬림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달 마감한 희망퇴직 접수에 신청한 이는 91명에 그친다.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8일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엔트리파워볼


호텔롯데도 실적 악화에 사실상 명퇴
호텔롯데도 지난달 이미 사실상 명예퇴직인 ‘시니어 임금제도’를 도입했다. 만 58세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하프 임금제도(주 20시간 근무ㆍ통상임금 50% 지급)와 명예퇴직 등 선택지를 주고 이중 선택하도록 했다곤 하지만, 업계에선 이를 사실상의 구조조정으로 본다. 호텔롯데도 갈 길이 멀다.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이 몇 차례 상장 의지를 밝힌 바 있지만,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매출은 48.2% 줄어든 1조7964억에 그치고, 영업이익 973억원 흑자에서, 올 상반기 342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지난달 26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두산중공업 소속 생산직 207명이 낸 부당휴직 구제신청에 대해 근로자 측의 손을 들어준 게 대표적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사무직 111명, 생산직 357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휴업을 통보한 바 있다.


임금동결 대신 고용안정 약속도

포스코는 1일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사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장인화(왼쪽) 포스코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1일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사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장인화(왼쪽) 포스코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

희망퇴직이나 무급 휴직 등 겉으로 드러난 구조조정은 빙산의 일각이다. 우회적인 전환배치 등을 통해 암암리에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항공사는 해외 지점에 대한 대대적인 통폐합 작업을 진행중이다. 해외 지점장들이 국내로 복귀해도 자리가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작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해외 근무자들은 국내 귀국을 피해 통폐합되는 다른 해외 지점으로 가려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파워볼게임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늘자 조직 안정을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기업도 등장했다. 포스코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바탕으로 최근 노동조합 측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임금 동결을 약속하고 고용 안정을 챙겼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이랜드 리테일도 지난달 말부터 직원들이 자율적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대신, 회사 차원의 구조조정 ‘압박’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영민 숙명여대 인적자원개발학과 교수는 “하반기 고용지표도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비경제활동인구 급증은 재난상태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미봉책보다는 단기적으론 구조조정 인력들을 재교육해 언택트(비대면) 산업과 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론 미래 고용시장과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기ㆍ강기헌 기자 lee.sooki@joongang.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시즌 4호 홈런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8회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앞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반등을 알렸다. 시즌 타율이 2할2리에서 2할4리(98타수 20안타)로 소폭 상승.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아 1회 헛스윙 삼진, 3회 헛스윙 삼진, 5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 사이 스니드의 6구째 95.4마일 커터를 공략,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4호 홈런. 

추신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휴스턴이 8-4로 승리했다.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째를 챙겼다다.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91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안철수·홍정욱 등 외부인사 선긋고
당내 초선에 “출마 준비하라” 말해
정책통 등 초선 3~4명 후보 거론
‘미래연대’식 신인 키우기 분석도
서울·부산 정치환경 달라 신중론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일부 초선에게 내년 4월 열리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 영입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런데 회견에 전 이미 당내 초선 일부에 재보궐선거 후보를 제안한 사실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정치 신인을 내년 재보궐선거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나가보는 게 어떤가” 김종인이 직접 제안해3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서울과 부산 초선 의원 몇 명에게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출마 의사를 묻고 준비하라는 의중을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제안한 초선 의원들은 당내에서 경제와 정책에 정통한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다.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한 의원은 “그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는 영역”이라며 “거짓을 말하기도 그렇다고 맞는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실은 이미 내년 재보궐선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또 다름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국정감사 중이고 내년 재보궐선거 준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정치 신인인 초선 의원들에게 직접 내년 재보궐선거에 도전하라고 사실상 ‘지시’를 한만큼 당내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군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이 지역구인 초선은 5명, 부산은 9명이다.━2000년 ‘미래연대’식 소장파 거물들 키우나

지난 2000년 5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이 헌정기념관에서  총재  및 부총재 경선후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간담회준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세번째) 제주도지사, 남경필(〃네번째) 전 경기도지사가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00년 5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이 헌정기념관에서 총재 및 부총재 경선후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간담회준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세번째) 제주도지사, 남경필(〃네번째) 전 경기도지사가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 동안 당의 기본 노선인 정강정책에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노동 존중 △지역주의 타파 등을 명시했다. 당명도 국민의힘으로 변경해 ‘자유한국당’식의 이념적 정당과 외형적으로 거리를 두는 데 일단 성공했다. 새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은 당 전국위윈회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에 더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레드카펫’인 서울시장과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얼굴’로 불리는 부산시장에 초선을 낙점하면서 김 위원장이 당내 정치신인들을 지난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탄생시킨 ‘소장파 그룹’으로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0년 1월 과거 한나라당에선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가 발족했다. 미래연대는 창립 정관에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명시한 뒤 △5, 6공 인사 용퇴론 △노장 퇴진론 등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당 혁신에 앞장섰다. 이때 미래연대를 주도한 오세훈, 원희룡, 남경필 등 초선 정치인들은 이후 서울시장에 오르거나 다선 의원을 거쳐 제주도지사, 경기도지사 등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김 위원장이 ‘초심만리’, ‘명불허전’ 등 당내 모임을 주도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 세대교체는 물론 정치 신인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건도 마련돼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의석 103석 가운데 절반을 넘는 58석(지역구 40명·비례대표 18명)이 초선 의원이다.━서울·부산 정치환경 달라 신인 나설지에 주목

지난 6워루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워루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제는 초선 의원들이 서울과 부산 광역지자체장 선거에 호기롭게 뛰어들지다. 공직선거법(제53조)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직을 그만두게 명시했다.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나가려면 국회의원을 3월 초에 사퇴해야 한다는 말이다. 의원직을 1년도 못 채우고 직을 내려놓는 셈이다. 물론 이는 당의 공식 후보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경선에서 낮은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광역지자체장 후보자를 당헌(제69조)인 대통령 후보자 경선 방식을 적용해 선출한다. 선거인단(전당대회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결과 50%와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최다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출하게 규정돼있다. 선거인단은 지역 당협위원장의 입김을 크게 받는다. 당의 중진인 당협위원장들이 초선 후보를 반대하고 나서면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어려운 구조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해 최근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과 같이 100%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의 초선들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경선에 나서면 실보다는 득이 클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경선이 흥행한다면 단숨에 전국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은 초선 의원이 다음 선거도 공천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경선에 나가 입지를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면서도 “하지만 부산은 지역에 뿌리내리면 내리 3선을 하고 중진급 의원이 될 길이 열려있는데 쉽게 큰 도전에 나설 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결국 당 지도부인 김 위원장이 힘을 얼마나 실어주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구경우·김혜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골프장-고스톱모임-아파트-미용실-목욕탕 일상 곳곳서 확산
“어떤 장소든 감염 가능”..당국, 추석전 확산세 꺾는데 집중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청양=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3일 오전 17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비봉면 한 김치공장이 폐쇄되어 있다. 2020.9.3 yskim88@yna.co.kr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청양=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3일 오전 17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비봉면 한 김치공장이 폐쇄되어 있다. 2020.9.3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면서 ‘안전한 곳은 없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의 감염 흐름을 보면 교회, 방문판매업체 등 기존에 위험 장소로 지목된 시설이나 장소뿐만 아니라 동네 치킨집, 아파트, 실내체육시설, 고스톱 모임, 골프장, 김치공장 등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는 양상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에는 2.5단계, 전국에는 2단계로 시행되고 있지만, 감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점이나 지인 간 모임 등에서는 거리두기의 실천율이 떨어지는 것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 13건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서울 도심집회 등 6건을 제외한 7건은 새로 발생한 사례다.

집단감염 사례의 유형은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누적 19명),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10명), 경기 성남 치킨집 BHC 신흥수진역점(6명), 경기 가평 리앤리CC골프장(4명) 등으로 다양하다.

이처럼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이 점점 뚜렷해지는 가운데 감염 사실이 미처 확인되기도 전에 다른 곳으로 ‘n차 전파’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일례로 최근 울산에서는 고스톱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한 차례 고스톱 모임에 참여해 감염된 사람이 이후 다른 지인의 집 고스톱 모임에까지 참석하면서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스톱 모임의 다른 멤버가 방문한 의원에서도 확진자(직원)가 1명 나왔다.

화투놀이 (CG) [연합뉴스TV 제공]
화투놀이 (CG) [연합뉴스TV 제공]

주거 공간인 아파트 집단감염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8일 아파트 경비원이 처음 확진된 이후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구로구의 한 아파트와 이 아파트 주민이 근무하는 축산업체 ‘비비팜’에서도 확진자가 35명이나 무더기로 나왔다.

이 밖에 부산 진구의 한 목욕탕과 서울 은평구의 한 미용실에서도 각각 최소 7명,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런 산발적 집단감염이 겨우 잡히기 시작한 확산세를 다시 폭발시키는 불씨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직장, 종교시설, 학교 등 그 어떤 장소에서든 언제든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잠깐의 방심이 우리의 일상을 아주 오래 멈추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민의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맞기 전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 놓는 것이 당면 과제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게 될 경우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태처럼 순식간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실성 여부와 관계없이 일각에선 추석 연휴 ‘이동 제한’ 조치 필요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추석 연휴 대책과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환자발생 상황이 중요하다”며 “현재 감염이 전파되고 있는 양상들을 어떻게 파악할지에 따라 준비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침 뱉자 코로나 감염 걱정에 얼굴 덮어

[로체스터=AP/뉴시스]지난 3월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41)가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서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당시의 보디 캠 영상이 2일(현지시간)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프루드의 유가족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있던 프루드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얼굴에 덮개를 씌워 땅에 짓눌렀다. 7일 뒤 프루드는 사망했으며, 검시 결과 사망 원인 중 질식이 포함됐다. 사진은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2020.09.03.
[로체스터=AP/뉴시스]지난 3월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41)가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서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당시의 보디 캠 영상이 2일(현지시간)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프루드의 유가족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있던 프루드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얼굴에 덮개를 씌워 땅에 짓눌렀다. 7일 뒤 프루드는 사망했으며, 검시 결과 사망 원인 중 질식이 포함됐다. 사진은 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2020.09.0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에서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질식사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수갑을 찬 이 남성의 얼굴을 천으로 덮어 3분 가까이 땅에 짓눌렀다.

2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대니얼 프루드(41)의 유가족은 이날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경찰 보디 카메라(경찰이 몸에 부착하고 다니는 채증용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프루드는 이 같은 가혹 행위를 당하고 7일 뒤 숨졌으며, 질식이 사망 원인 중 하나라는 검시 결과가 나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23일 오전 3시15분께 뉴욕 로체스터의 한 거리에서 발가벗은 채 무릎을 꿇고 있던 프루드에게 접근했다.

프루드는 경찰이 배를 땅에 대고 엎드리라 하자 이에 응했다. 경찰은 땅에 엎드린 프루드에게 수갑을 채웠다.

프루드가 갑자기 경찰들에게 총을 달라고 소리치자 한 경찰은 “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아니지? 너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보균자야?”하며 조롱했다.

몇 분 뒤 프루드는 일어나 앉았다.

경찰은 체포 시 용의자의 침이나 혈액으로부터 경찰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망사 덮개를 프루드의 얼굴에 씌웠다. 이 덮개는 ‘침 후드(spit hood)’로 불리는데, 질식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경찰은 가혹행위 관련 조사에서 프루드가 경찰에게 침을 뱉는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걱정돼 이처럼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프루드가 계속 소리를 지르자 1분 후 경찰 3명이 프루드를 다시 땅에 엎드리게 한 뒤 머리를 눌렀다.

프루드는 “당신은 지금 나를 죽이고 있다!”고 소리쳤다. 경찰이 머리를 누르는 3분 동안 프루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프루드에게 말을 걸었지만 아무 답변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경찰은 프루드의 머리를 놓았다.

경찰이 프루드의 가슴에 미동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덮개가 제거됐다.

경찰은 프루드의 형제 조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루드가 도움을 받기를 바라서 신고한 것이지, 집단 구타를 당하라고 신고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루드는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전문가의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로체스터 경찰 문서에 따르면 조는 자살 충동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루드가 집에서 뛰쳐나갔다면서 신고했다.

뉴욕 법무장관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Related Pos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